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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혼다, 가와사키, 스즈키 등 4개 이륜차 회사가 일본에서 전기이륜차 시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설립한 전기오토바이 교체가능 배터리 얼라이언스 (이하 ‘컨소시엄’)이 2020년 9월 오사카부에서 교체가능 전기오토바이 시범실험 ‘e OSAKA’를 실시한다.
e OSAKA는 오사카시 및 오사카 대학과 협력하여 일본 도시지역 전기오토바이에 교체 가능한 배터리의 편의성과 유용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배터리 교체 시스템에 대한 범용 사양 검증을 추진한다. 또한 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기술의 시너지 효과와 규모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설립된 컨소시엄은 주행거리 연장, 충전시간 단축, 차량 및 인프라 비용에 대비한 교체가능에너지(공통규범 실현)를 표준화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이는 전기오토바이를 보다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이동성으로 만드는 과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모터사이클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논의를 통해 저탄소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일본 4대 모터사이클 브랜드라 불리는 메이커들이 다가오는 전기이륜차 시장에서 경쟁도 중요하지만 배터리 교체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먼저 해결해야 할 공동 과제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주유소 같은 인프라나 주유 시스템 같은 내용들이 정해진 내연기관과는 달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전기이륜차 시대에는 충전이나 교체 등에 필요한 표준의 정의, 인프라의 구축에 대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일 이 같은 과정을 생략하고 각기 메이커별로 사업을 진행하다가 나중에 이 같은 과정을 거치려 한다면 시간과 비용,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혼란만을 가중시킬 수 있고 일본 메이커들 이외의 유럽이나 아시아권 메이커들에게 뒤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야마하, 혼다, 가와사키, 스즈키 등 4개 이륜차 회사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해 시범실험 및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내연기관에서 빠르게 전기로 넘어가고 있는 시장 상황에 따라 이 같은 움직임은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더욱 긴밀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전기이륜차 시장에서 일본 4대 브랜드들이 어떤 기준과 표준을 세우고 세계 시장을 공략할지 궁금해진다.
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sjlee@ridemag.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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