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회사인 BMW가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와 함께 전기차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를 위해 협의일 뿐 규모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다만 두 회사는 전기차 부문에 대해 기술력과 자본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회사이며 전기차를 출시해서 판매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협약이라고만 밝혔다.
BMW의 전기차 i8
BMW 대변인에 따르면 두 회사간의 이번 회의는 전기적 이동수단의 제한된 주행거리, 충전방식 문제 등 세계적인 수준을 어떤식으로 끌어올릴 것인지 그리고 국제적인 수준에서 전기차의 개발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도 BMW와 논의가 오가는 사안에 대해서 사실임을 인정했지만 회담의 자세한 성격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 S
이와는 별개로 독일의 또 다른 프리미엄 자동차 메이커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1월 테슬라와 전기차 개발 부문에 대해서 공동개발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임러 그룹의 CEO 디터 체제가 “테슬라와 협력관계를 심화하는 것에 대해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토요타 RAV4 EV
다임러 그룹은 테슬라의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 포투 전기차와 신형 B클래스 전기차에 테슬라의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 달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4%의 테슬라 지분을 보유한 토요타는 테슬라로부터 공급받는 라브4 EV에 들어가는 배터리팩과 모터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스마트 포투와 B클래스 전기차는 테슬라로부터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전기차 부문에 선두적인 두 회사의 이번 만남이 전기차 발전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가장 영향력있는 회사간의 논의인 만큼 국제적 수준의 전기차 개발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 모터스 CEO 엘런 머스크와 모델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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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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